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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. 도입부에는 흥미를 자아내던 책이 중간을 넘어서자 맥을 잃고 갈팡질팡이다.
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읽어내야 하느냐, 그냥 여기서 이 책을 덮느냐 마느냐. 2. 한 두어권 재미있게 보았던 작가의 신간을 펴 들었는데, 이건 아니지 싶다. 그만 여기서 책을 닫고, 그를 매우 재미난 작가로 기억하고 마느냐, 끝까지 읽고 좋아하는 작가를 잃느냐. 3. 읽고 있던 책이 있는데, 새로운 책이 눈에 들어오고 더 궁금하다. 읽던 책을 내려 놓고, 새 책을 여느냐, 읽던 책을 마져 읽느냐. 4. 밑줄 긋고 싶은 문장이 있는데, 밑줄을 긋느냐 마느냐 먼 거리를 걷다 지친 마음이 어둠 속에 눈물을 감추고 어디선가 다친 상처들이 벌거벗은 채 세상을 만날 때
You make me feel alright 고단한 하루의 끝에 서 있을 때 You make me feel alright 시간의 틈에서 머물 수 있도록
시린 겨울 메마른 입술엔 침묵은 갈라져 가고 머물러 주었던 그 손길들 하나 둘 떠나가는데
You make me feel alright 누구든 어디서든 언제든 땅 속에 묻으면 행여 싹을 틔울까 그래도 머뭇머뭇 사라지더라 당신이든 나든 세상 누구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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